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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십계명 강해 4 - 제1계명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4-11-01 01:56
조회
4127

십계명의 제1계명을 살펴보자. 십계명의 제1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이다. 제1계명에 대해서 Muilenburg는 “제1계명은 제2계명에서부터 제10계명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계명이며, 모세오경의 핵심이며, 구약 전체의 중심이다”, Durahm은 “제1계명은 제2계명에서부터 제10계명들의 기초이며, 야훼 하나님과 확고한 계약을 맺기를 원하는 사람이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계명(absolute priority No.1)이다”라고 하였다.

제1계명의 말씀은 하나님의 유일성을 나타내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한 분 뿐이라는 사실, 즉 단일성과 그 성격에 있어서 비교될 다른 존재가 없다는 사실, 즉 유일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말씀은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라는 것을 선언하시는 계명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임을 가르치고 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4-5),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막 12:29)

칼빈은 하나님의 유일성에 대하여 “하나님의 유일성은 이교도들에게도 계시되었으므로 우상숭배자들은 더 이상 용서받을 수 없다. 첫째 우리를 참되신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성경은 이교도의 모든 신들을 명백히 배척하며 거부하고 있음을 독자는 우선적으로 주의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시대를 통하여 종교는 일반적으로 부패하였기 때문이다. 실로 유일신 하나님의 존칭은 어디서나 알려졌으며 또한 존경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많은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까지도 본래의 진정한 감정으로 말할 때에는 마치 유일신으로 만족이나 하는 듯이 "하나님"의 이름을 단수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지혜롭게 알아차린 져스틴 마터(Justin Martyr)는 하나님의 왕국(God's Monarchy)이라는 책을 저술하였는데, 여기서 그는 여러 가지 증거를 들어 하나님의 유일성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고 주장하였다. 터툴리안(Tertullian) 또한 그와 같은 것을 흔히 사용되는 구절로 입증하였다. 그러나 인간은 그들 자신의 허망한 생각에 의해 한결같이 거짓된 허구에 끌려들었거나 또는 빠져 들어감으로써 그 지각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천성적으로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지각하던 것은 다만 그들을 핑계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 외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 중 가장 지혜로운 사람까지도 어떤 종류의 신들이 그들 중에 임재하기를 열망하고 기도 시에 불확실한 신들에게 도움을 구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이 안정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음을 공공연히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그들이 하나님의 여러 가지 특성을 상상함에 있어서 쥬피터(Jupiter), 머큐리(Mercury), 비너스(Venus), 미네르바(Minerva) 및 그 외의 여러 신들에 대한 상상은 비록 교양 없는 민중들의 그것처럼 불합리한 것은 아니라 해도, 그들 역시 사탄의 속임수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철학자들이 아무리 교묘하게 도피처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진리를 부패케 한 그 변절의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다른 곳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이유에서 하박국은 일체의 우상을 정죄한 후에, "성전에 계시는" 여호와를 찾으라고 명하였다(합 2:20). 그리고 그가 이렇게 한 것은 신자로 하여금 말씀 가운데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 이외에는 어떠한 다른 신도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하였다.

‘유일’이라는 말은 ‘오직 하나밖에 없음’을 뜻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섬겨야하며 경배해야 하는 분은 오직 하나밖에 없는 신 즉,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참 신이다. 다른 신들은 거짓이요 우상이다.

‘...나 외에는...’에서 “나”는 누구를 가리키는 말인가하면 ‘하나님’이다. 십계명을 설명할 때에 서론 부분에서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고 중요시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바로 십계명 서론 부분이라고 지적한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그 부분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그렇다. ‘나’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종 되었던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 여호와시다. 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 3:14) 이 말씀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세를 부르시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밝히시는 말씀이다.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 3:13,14)

‘나는 스스로 있는 자’ 란 히브리어로 ‘예흐웨 아쉐르 예흐웨’ 로서 여기서 '아쉐르' 는 관계 대명사로서 '나는 존재한다'(I am)는 뜻인 '예흐웨' 성호를 결합시켜 자존성(自存性)을 강조한다. 즉 시작과 끝이 없으신, 언제나 존재하는 자존자(自存者)란 뜻으로 피조된 존재들과는 달리 능동적으로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시는 분 (I am who I am)이심을 강조한 표현이다. 이는 절대 완전하고, 독립적이시며 우주 안의 모든 인과 법칙을 초월한, 모든 존재의 근거와 기반이 되시는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을 그대로 반영한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또한 부르고 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고유한 이름이다. 이 이름은 구약에 6,518번이나 사용한다. 이 이름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적용된 이름이다. 이 이름은 하나님께서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를 하고 있는 모세에게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셔서” 가르쳐 주신 이름이다(출 6:2-3). “여호와”라는 이름의 뜻은 ‘스스로 계신 분’이라는 말이다. 이 ‘스스로 계신 분’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지음을 받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은 아무에게도 간섭도 받지 아니하시고 홀로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이다. 만일 스스로 존재하지 않으시고 누군가에 의해 존재된 자라면 이는 분명코 참 신이 아닌 것이다. 모든 피조물들은 존재의 시작과 끝이 있지만 하나님은 존재의 시작과 끝이 없으시다. 영원하신 분이시다. 스스로 계시는 분이시기에 영원하신 분이시다. 이 ‘스스로 계신 분’이라는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사 41:4; 48:12),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 그의 백성과 신실한 관계를 유지하실 뿐만 아니라 그의 백성과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긴다. 신이 아닌 것을 신이라 부르며,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이라 부르며 섬기고 있다. 사도 바울은 아테네에서 범사에 종교성이 많은 이들이 신이 아닌 것을 신이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참 신이 누구인지를 전하는 모습을 보면 오늘날도 인간들이 신이 아닌 것을 신이라 부르며 따라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사도행전 17:22-25)

하나님은 제1계명을 주시면서 제일 먼저 하지 말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들이 오해하는 부분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에서 ‘다른 신들’이라는 말을 가지고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도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 말은 그런 뜻이 아니다. ‘다른’ 이라는 단어의 원뜻은 ‘이상한’이다. 즉 이상한 신들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이 아니라는 말이다. 신이 아닌 것을 신이라 말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또한 여기서 “나 외에”는 이 말은 하나님과 “나란히”, “곁에”, “면전에서”라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하나님과 동급으로 여기거나, 하나님의 곁이나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섬기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인간들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하나님과 동급으로 여기거나, 하나님의 곁이나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섬기는 것 중에 가장 많이 섬기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돈(물질)이다. 그래서 맘몬(Mammon)신이라고 부른다. 맘몬 신이란 ‘물질적인 부요와 탐욕을 다스리는 신’이다. 오늘날 인간들은 맘몬 신외에 다른 어떤 것을 하나님과 함께 섬기고 있는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과 동일하게 여기며 섬기는 모든 것들이 다 이상한(다른) 신들인 것이다. 이것을 섬기는 것이 바로 제1계명을 어기는 죄를 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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