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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신앙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3-11-21 01:24
조회
3598

성경은 우리에게 우주만물과 세상의 모든 역사와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우리는 갈등을 가질 때가 많이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마음에 하게 된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야만 했나? 왜 이런 일이 이런 상황에서 일어나야만 했는가?” 모든 불행이 꼭 나에게만 임하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낙망하고 좌절을 느끼는 성도들이 많음을 본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이런 불행들이 자신에게 지워진 운명이니 숙명이니 하면서 자신의 삶을 한탄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에는 하나님의 결정이 없이 착수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나타내기 위하여 가장 우연적이라고 보이는 것까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칼빈은 말하기를 "운명이란 말은 용납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말은 바울이 우리에게 피하라고 가르쳐 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망령된 말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며(딤전 6:20)...바실(Basil)은 "운명"이나 "우연"이란 말이 이교적인 용어이므로 경건한 사람들은 그 말의 의미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참된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이 험한 세상을 이기며 나간다. 우리의 앞선 믿음의 모든 선진들이 이와 같은 믿음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대표로 몇 사람을 보면 요셉은 자기 형들의 배신행위에도 불구하고 "나를 애굽에 판 것은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 당신들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창 50:20)라고 했으며, 욥도 자신의 재산과 자녀들을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라고 고백했으며, 마지막으로 다윗도 자신에게 시므이가 협박을 하며 돌을 던질 때도 다윗은 시므이가 하나님의 지시 없이는 그렇게 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부하들을 진정시키면서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삼하 16:11)고 했다.


때로는 우리가 무지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그 즉시 모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보호해 주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음의 선진들을 보면서 우리가 믿는 것이다. 참된 성도는 하나님께서 절대주권으로 만물을 보존하시고 그의 권세와 뜻으로 다스리시며 그의 지혜로써 통치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결정 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지하고 나가야 한다.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잠 20:24)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리이다"(렘 10:23)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 운명이나 숙명의 굴레아래 의미 없이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가 있음을 알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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