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칼럼

감동 (感動)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2-10-26 03:17
조회
3267

요즘처럼 눈물이 마르고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감동이란 낭만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감동을 느낄 여유와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우리들은 감동을 마지막으로 느낀 적이 언제인가? 조금 전 일수 있고 어제일수도 있고 일주일 아니 1년 전 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가 한국에서 감동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인 톤즈에 어느 한 신부가 그곳에서 슈바이처처럼 자신의 삶을 헌신과 나눔으로 의료 활동을 하면서 지내다가 마흔 여덟이라는 짧은 나이에 암으로 죽은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준 인물을 들자면 인도 캘커타의 빈민가에서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하여 빈민, 고아, 나병환자, 병든자, 죽어가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한 수녀가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행위를 통해 감동을 주며 눈물을 짓게 한 이러한 모습들이 우리가 구원을 얻는데 있어서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선한 행위나 또는 공로를 통해 구원을 얻는데 있어서 일조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과연 그럴까 하는 것입니다.


 

로마에 있는 Scala Santa 성당 내부에 "빌라도의 계단, 또는 거룩한 계단" 이라는 이름의 28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은 Constantine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시러 밟고 올라가신 계단을 생각하며 빌라도 법정의 그 계단을 로마로 옮겨 그대로 축조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성당의 28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면서 공로를 축적하는 가운데 갑자기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17) 는 말씀으로 기어 올라가던 계단에서 일어나서 걸어 내려 온 루터의 일화는 우리에게 무엇이 구원을 얻게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이지 우리의 선한 행위나 공로를 통해서가 아닙니다. 만일 우리의 선한 행위나 공로에 의해서 구원을 얻는다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아무 유익이 없으며 헛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에베소서 2:8-9) 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선물처럼 값없이 받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무리 선한 행위를 많이 하고 공로를 쌓는다 해도 우리는 그것으로 구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감동과 구원을 주는 사건은 오직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려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오셔서 채찍질 당하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침 뱉음을 당하시고, 희롱을 당한 후에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하여 골고다언덕에 올라가신 사건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단순히 감동과 눈물을 흘리게 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신 성자 예수의 죽으심과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내어주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놀라운 사건입니다. 이 놀라운 십자가 사건의 감동을 받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내 죄를 씻어 주기 위하여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흘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동을 받으셨습니까?


  

십자가의 감동은 이 세상 어떤 감동보다 더 큰 감동입니다. 아니 비교할 수 조차 없는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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