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칼럼
신사도운동은 비성경적이다
근래에 더욱 신사도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슈가 되고 있는 현상...이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성경적으로 올바른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은가? 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신사도운동'이란 쉽게 말해서 예수님의 12사도와 같이 사역을 하는 즉, 12사도처럼 직통계시를 받거나 능력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도협의회’라는 이름으로 모여 집회하는 현상(신사도운동)이 요즘 한국 교회 안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에 정통기독교 신학자들은 염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동자인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과 예언운동은 비성경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승구 교수는 “예언운동의 문제점을 장로교 곧 개혁파 신학의 입장에서 ‘일반적 문제점’, ‘근원적 문제점’, ‘좀 더 심각한 문제’로 나눠 조목조목 지적하며 일반적인 문제점으로 에베소서 4장 11절에 있지도 않은 ‘중보자’를 목사ㆍ교사ㆍ예언자ㆍ사도와 함께 교회의 5대 직분으로 언급하거나, 에베소서 1장17절의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목회자와 소위 예언자에게 제한시키는 등의 ‘결코 성경적이지 않은 성경해석의 자의성’을 꼽았습니다.
근원적인 문제점으로는 ‘오늘날에도 예언자들이 있어서 하나님의 계시가 직접적으로 주어진다고 주장하는 것’을, 좀 더 심각한 문제로는 ‘초대교회 사도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오늘날도 사도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피터 와그너는 1999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2500명의 소위 예언자들과 예비 예언자들을 모아 ‘전국 예언자 학교’(The National School of Prophets)를 개최했으며, 또한 피터 와그너는 1999년부터 최소한 1년에 2회씩 ‘예언하는 장로들의 사도협의회’(The Apostolic Council of Prophetic Elders)를 개최하고, 자신이 사도로서 의장직을 맡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이교수는 이들의 문제점에 대해 장로교 신학 곧 개혁파 신학의 관점에서 차례로 반박하면서 성경의 자의적 해석과 관련 이 교수는 “이들은 ‘성경적’이란 말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성경적이지 못하다”면서 “교회의 직분을 말할 때 성경 본문에 없는 ’중보자‘를 삽입하거나,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되는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목회자와 소위 예언자들에게 제한시키는 것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직통계시가 예언자에게 임한다’는 주장과 관련 이 교수는 “개혁파 신학에서는 오늘날에는 선지자(예언자)가 없고,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성경에 의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며 “그러므로 장로교 신학의 입장에서는 이들의 주장을 비성경적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자신들의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이들이 늘어놓는 ‘이 시대에는 예언의 양상이 많이 변했다’, ‘이 시대의 예언은 조건적이다’라는 변명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우리들 시대에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에 충실하지 아니한 가르침들이 난무하며 그것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영적인 어두움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벧후2:1)고 말씀하면서 구약 시대에도 이스라엘의 민간에 하나님으로부터 신탁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예언한 거짓 선지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밝히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였듯이 오늘에도 거짓 선생들이 나타나 멸망케 할 이단사상들을 가만히 끌어들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현대에도 얼마나 많은 자칭 거짓 선지자, 선생들이 있는지 눈으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거짓 선생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멸망시키기 위해 이단을 가만히 끌어 들어 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많은 이단사상들이 능구렁이처럼 들어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능구렁이를 잡을려고 하지 않고 그 능구렁이가 이무기가 되도록 방치하는 모습이 오늘의 교회모습입니다. 거짓 능구렁이를 잡아 거룩한 공동체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이런 거짓 속임자들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살후 2:9-10) 거짓 교사와 거짓 선지자들의 실체는 실상 사탄의 하수인들입니다.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후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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