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칼럼
지옥 (地獄, hell)
지옥은 한낱 묘사요 상징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지옥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마 10:28) 우리가 분명히 알 것은 사람들이 지옥이 있다고 해서 없는 지옥이 있는 것도 아니요, 사람들이 지옥이 없다고 해서 있는 지옥이 없는 것이 아니다. 지옥에 관해 부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나 사상에 상관없이 지옥은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 존 스토트는 전통 기독교가 그동안 고수하여왔던 지옥 이론을 부정하고 영혼소멸론을 주장하였다. 모간과 피터슨이 쓴 책 ‘지옥론’에서 존 스토트는 “나는 영원히 계속되는 지옥이 있다는 전통적인 견해를 수용할 수 없다....마음 문을 열어놓고 성경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성경이 영혼소멸론을 지지한다는 사실과 지옥이 영원한 고통의 장소라고 주장하는 전통적인 지옥관이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영혼소멸론을 지지해주는 성경의 진실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 스토트가 말하는 영혼소멸설은 이단설임을 알아야 한다. 영혼소멸설이란 말 그대로 영혼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영혼이 없어지기 때문에 지옥도 없다는 것이다. 참된 성도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어떤 신학자이든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옳다고 맹목적으로 받아 들여서는 안 된다. 유명하기에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맞는 말인지 아닌지를 보고 판단하여야 한다.
그러면 지옥은 어떤 곳인가? 지옥은 세상의 어떤 말로도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고 뜨겁고 무서운 곳이다. “거기(지옥)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막 9:48,49) 상상만 해도 소름끼치는 곳이 지옥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람들을 그 고통스럽고 무서운 지옥에 보낼 수 있느냐고 따진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만이 아니시고 공의의 하나님도 되심을 알아야 한다. 지옥에 들어갈 자가 누구인가? 창세전에 택함 받지 못해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자들이 들어간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지우더라"(계 20:15)
지옥은 어떤 상상의 장소나 정신세계가 아니라 실질적인 형벌의 장소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제아무리 지옥이 없다고 주장하고 가설을 세워도 지옥은 있으며 그 형벌은 영원한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32장 1항을 보면 "인간의 육체는 사후에 흙으로 돌아가 썩게 되나 영혼은 불멸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즉시 돌아간다. 의인의 영혼은 죽는 순간에 즉시 거룩함으로 완전케 되어 지극히 높은 천국에 들어가 거기서 빛과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며, 몸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린다. 그
러나 사악한 자의 영혼은 즉시 지옥에 던지어져 거기서 고통과 칠흑 같은 어두움 가운데 지내며, 마지막 날에 심판을 기다리게 되어 있는 것이다. 성경은 육신이 죽은 후에 영혼이 갈 곳으로 이 두 장소 외에는 아무 곳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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