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칼럼
십계명 강해 12 - 제9계명
십계명의 제9계명을 살펴보자. 십계명의 제9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찌니라” (출애굽기20:16)
이 계명은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의 명예에 관련된 계명이다. 즉, 인간의 생활을 보호하시는 하나님께서 가정과 생명, 물질뿐만 아니라 가족의 명예까지도 보호하고자 하는 계명이다. 이 계명에 대해 매튜 헨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금하고 있다고 한다. 첫째, 어떤 일에 대하여 그릇되게 말하고 사기를 치며, 애매하게 말하는 등 이웃을 속이기 위하여 계략을 꾸미는 것. 둘째, 그릇된 편견으로 자기 이웃으로 불리한 말을 하여 그의 평판에 부당한 손실을 끼치는 것. 셋째, 자기의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를 하는 것 즉. 그가 알지도 못하는 것을 그가 했다고 고소하며, 중상하고, 험담하며, 그에 대해 나쁜 소문을 퍼뜨리며, 그가 잘못 행한 것을 확대시켜 그로 인한 결과를 실제보다 더 악화시키는 것,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의 이웃을 파멸시킴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한 평판을 더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을 금한다.
또한 이 계명의 목적에 대해 칼빈은 “진리이신 하나님이 거짓말을 증오하시므로 우리는 서로 진실을 실행하여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 요약하면, 우리는 남을 중상하지 말며 거짓으로 남의 재산에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 간단히 말해, 함부로 거짓된 험담을 해서 남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금지에 연결된 명령은, 모든 사람의 명예와 소유에 손상이 없도록 보호하기 위해서, 진실한 말로 될 수 있는 대로 충실하게 남을 도우라는 것이다. 출애굽기 23장에 있는 주의 말씀은 이 계명의 뜻을 표명하시려고 한 것 같다. "너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출 23:1). 마찬가지로, "거짓 일을 멀리하며"(출23:7). 다른 구절에서는 중상과 풍설을 퍼뜨리고 다닌다는 의미의 거짓말뿐 아니라(레 19:16), 형제를 속이는 것도 금하신다(레19:11). 이 두 가지 일을 특별한 계명으로 금하신다. 바로 앞의 계명들에서 야비함과 음란과 탐욕을 금지하신 것과 같이, 여기서는 거짓을 금하시는 것이 확실하다. 방금 언급한 것과 같이,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악의와 악한 중상모략으로 이웃의 명예를 상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거짓말이나 심지어 훼방으로 남의 재물을 빼앗는 것이다. 엄숙한 법적 증언으로서 하거나, 사적인 대화중에서 하거나,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언제나 문제의 귀착점은 같다.....그러므로 이 계명을 올바로 지키려면, 진실을 말함으로써 이웃의 명예와 이익을 지켜 주어야 한다.......그러나 우리는 놀라리만큼 경솔하고 냉정하게 이 죄를 짓는 때가 많다. 이 질병이 현저하지 않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 우리는 남의 죄악을 들추어 폭로할 때에 독성 있는 쾌감을 즐긴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닌 때가 많다는 것으로 적절한 변명이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형제의 명예가 거짓말로 손상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사람은, 진실이 용인하는 범위 내에서 형제의 명예에 오점이 찍히지 않기를 원한다. 참으로 그는 거짓말만을 상대로 형제의 명예를 지키지만, 거기는 그것을 지키도록 위탁을 받았다는 생각이 포함되었다. 이웃의 명예에 대해 하나님이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그것을 보호하도록 분발해야 한다. 따라서 험담이 전적으로 정죄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그러므로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사랑한다면, 할 수 있는 대로 그리고 사랑이 요구하는 대로 혀나 귀가 험담과 악랄한 농담에 끌리지 않으며, 이유 없이 교활한 의혹에 마음이 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언행을 공정하게 해석하며, 우리의 판단과 귀와 혀로 그들의 명예를 신중하게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히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잠언12:22)
중상모략 하지 말라.
사람을 중상모략 하는 것은 죄를 범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쉽게 중상모략 한다.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또는 하지 않은 것을 행한 것으로 꾸며 말들을 지어 낸다. 오늘날 칼빈처럼 중상모략을 당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악한 자들은 말하기를 ‘칼빈은 살인자’ 라고 주장한다. 과연 그들의 말대로 칼빈이 살인자일까? 만일 아니라면 그들이 그렇게 떠들어대고 행한 짓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을 할 것인가? 필자가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응하시리라 믿는다. 칼빈을 중상모략 하는 자들은 카스텔리오, 볼섹, 패랑, 버틀러, 슈테판 츠바이크, 조찬선 그리고 세르베투스 사건의 오해로부터 이다. 먼저 카스텔리오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는 1543년 목사직을 청원하였는데 목사자격 심사에서 탈락하였고 제네바를 떠난 10년후 1553년 칼빈을 향해 돌을 던졌다. 그가 목사 자격에서 떨어진 이유는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여 성경의 일부를 정경으로 믿지 않았다. 예를 들면 성경의 아가서를 음란하고 추잡스런 시로 여겼던 그가 10년이 지난 후에 칼빈을 중상모략했다.
볼섹은 펠라기우스의 주장을 따랐고, 패랑은 부도덕한 생활로 장로회의 징계를 받자 이를 거부하였다, 버틀러도 역시 부도덕한 생활로 장로회의 결정에 따라 성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반기를 들었다. 오스트리아의 소설가이며 극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는 카스텔리오의 글을 인용하여 실랄하게 비판하였는데 카스텔리오는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칼빈을 비판하는 글을 썼는데 이것을 츠바이크가 이용하였던 것이다. 카스텔리오는 없는 역사를 허구로 만들어 이렇게 글을 썼다. ‘칼빈이 통치한 불과5년 동안에 당시 전 인구가 1만3천명에 불과한 제네바시에서 13명이 교수대에 살상되었고 10명이 목이 잘리고 35명이 화형 되는 끔찍한 범죄들이 벌어졌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조용하던 제네바시에는 종교개혁이라는 이름하에 처참하게 사람들을 죽이는 피의 도시로 바뀌어 갔다.’라고 중상모략을 하였다. 사실 이러한 역사는 앞서 말했듯이 없는 역사이다. 실상은 이렇다. 칼빈이 제네바로 오기 전 1531년까지 13명의 사람들이 마녀로 몰려 죽임을 당하였다. 그 당시 남녀가 공모하여 독을 사용하여 역병을 일으켜 사람을 죽였으며 이일로 15명의 여자가 화형에, 남자들은 잔인한 처벌을 받았다. 배경은 그 당시 페스트가 유행하였는데 이 질병에 죽은 자들이 많은데 죽지 않은 사람들을 보고 화가 나서 이 일이 일어났다고 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 즉, 칼빈과 상관없는 이 사건을 카스텔리오는 악용을 한 것이다. 그리고 조찬선씨는 로마카톨릭의 백과사전에서 언급하고 있는 중상모략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거짓을 전파하고 있다. 로마카톨릭 백과사전에는 ‘그것(세르베투스)이 어떠한 처형이었던 그 집행은 칼빈의 문앞에서 행해졌음이 틀림없다. 그것은 나중에 반동으로 의심받고 훈육과 교리의 극단적 안목에 반대하던 온건한 사람이었던 카스텔리오의 추방이나 볼섹에게 가해진 형벌보다 훨씬 지나친 처벌이었다....대부분 저명한 시민들이 투옥되었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경우들을 제외하고 제네바에서 5년 동안 58명이 사형이 처해지고 76명이 추방되었다’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거짓이 들어 있다. 세르베투스의 처형이 칼빈의 문앞에서 행하였다고 하는데 그 당시 칼빈의 문앞에는 이런 사형터가 존재하지를 않았다. 그리고 카스텔리오가 온건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앞서 보았듯이 그는 돈과 명예에 빠진 이기주의이며 시의회에서 추방된 위선자이다.
그러므로 카스텔리오, 볼섹, 패랑, 버틀러, 슈테판 츠바이크, 조찬선 그리고 로마 카톨릭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모두 거짓이다. 이들이 칼빈을 중상모략 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그것은 칼빈의 가르침이 참된 성경적 진리이며 그의 가르침을 통해서 자신들의 거짓된 진리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다윗의교회’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로서 역사적 정통 기독교의 신앙을 가진 교회이다. 사도와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운 교회이다. 종교개혁자들의 피와 신앙고백의 유산을 물려 받은 정통 교회이다. 그리고 칼빈(개혁)주의 장로교회이다. ‘다윗의교회’가 칼빈주의 교회이다 보니 주위에서 중상모략 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들은 한결같이 말하기를 칼빈은 살인자이기에 칼빈주의 교회는 이단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참으로 어리석고 무지를 스스로 드러내는 행동을 하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교회의 역사를 모르면서 악한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흉내 내면서 떠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모르고 행하는 것이라도 이 또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중상모략 하는 자들에게는 분명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중상모략이란 거짓을 말하는 것이다. 이 거짓말의 아비는 바로 마귀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요한복음 8:44)
중상모략 하는 자들은 진리가 그 속에 없어 멸망과 심판을 받을 마귀의 자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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