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칼럼
십계명 강해 11 - 제8계명
십계명의 제8계명을 살펴보자. 십계명의 제8계명은 “도둑질하지 말라” (출애굽기20:15)
제8계명은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의 재산에 관련된 계명이다. 매튜헨리는 이 명령에 대하여 ‘자기의 소유를 축내거나 남의 소유를 탈취하는 것과 고대의 토지 경계선을 옮기거나 이웃의 권리들을 침해하거나, 이웃의 집이나 토지 또는 그 소유물을 강제적인 방법이나 은밀한 방법으로 빼앗거나, 폭리를 취하거나, 빌리거나 주운 것을 되돌려 주지 않거나, 정당한 채무와 임대료와 임금 등을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서 약탈하는 것과 공금이나 세금 또는 종교적인 행사를 위하여 바쳐진 돈을 도적질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도둑질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에 대한 불만족'에서 생긴다고 한다. 이러한 불만족 때문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족으로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이웃의 재물을 탐내게 되는 것이다.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나무의 실과를 따먹은 것도 도둑질한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시면서 풍부한 것을 다 주셨건만 그들은 단 한가지 금하신 선악과나무를 도둑질한 것이다. 그리고 성경에 나타난 이외의 대표적인 도둑질 사건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기록된 최초의 죄 역시 '아간'의 도둑질(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여호수아7:21)이었고, 초대 교회에서 저질러진 첫 번째의 죄 역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도둑질(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사도행전5:3,4)이었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는데 그 뜻은 물건을 보면 그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는 것으로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지고 싶다고해서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게 된다. 즉, 남들이 모르게 그것을 훔친다는 것이다. 특히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더욱 이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이 계명의 목적에 대해 칼빈은 ‘하나님이 불의를 미워하시므로, 우리는 각 사람의 소유를 그에게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출 13:7). 요약하면, 이 계명은 다른 사람들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고 금지하며,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이 각각 자기의 소유를 보존하도록 충실히 애써 노력하라고 명령한다. 사람의 소유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만물의 최고의 주인이신 분이 분배해 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악한 계략으로 남의 물건을 빼앗는다면 그것은 반드시 사기 수단으로 하나님의 경륜을 배제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도둑질도 여러 가지다. 폭력을 쓰는 노골적인 강도 행위, 기만수단으로 남의 소유를 집어 가는 흉악한 사기 행위, 외관상 법적인 수단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더욱 음흉하고 간교한 것 등이 있다. 아첨하며 선물로 받는 체하면서 속여 빼앗는 것도 있다’고 말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간단히 도둑질에 해당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가 살펴보자.
1.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도둑질이다.
앞서 아간의 예를 보아 알 듯이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갖고자 훔치는 것은 분명 도둑질이며 죄다. 종종 뉴스를 통해 가게나 마켓에서 옷이나 물건을 훔치는 자들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그 댓가는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고 도둑질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구약시대에는 도적질에 대한 형벌로 일반적으로 물질을 훔친 자는 훔친 것의 오배에 해당하는 배상금을 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하나에 양 넷으로 갚을찌니라 도적이 뚫고 들어옴을 보고 그를 쳐 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해 돋은 후이면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적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적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도적질한 것이 살아 그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무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찌니라” (출 22:1-4)
2. 사기치는 것도 도둑질이다.
간교한 사람이 복잡한 사기(詐欺, fraud) 수단으로 평범한 사람을 꾀어 훔치는 것도 도둑질이다. 이렇게 사람들을 사기치며 수렁이에 빠뜨리게 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온갖 감언이설(甘言利說-달콤한 말과 이로운 이야기라는 뜻으로, 남의 비위에 맞도록 꾸민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條件)을 내세워 남을 꾀하는 말)로 이웃의 소유나 돈을 갈취하는 모든 것들이 도둑질이다. 설령 정당한 법적 절차를 통해서 남의 재산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그 목적이 남의 소유와 돈을 가지기 위한 행동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 특히 사기를 당해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사기를 친다는 것은 거짓말을 하여 사람을 속인다는 것인데 이 거짓말의 아비는 바로 마귀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요한복음 8:44) 사기를 치는자들은 마귀의 자식들로서 거짓을 말하여 사기를 치는 것이다.
3. 착취는 도둑질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착취(搾取, exploitation-계급 사회에서 생산 수단을 소유한 사람이 생산 수단을 갖지 않은 직접 생산자로부터 그 노동의 성과를 무상으로 취득함. 또는 그런 일.)를 도둑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착취도 분명히 도둑질이다. 예를 들어, 고용인이 피고용인들이 일한 수고의 댓가를 주지 않거나 마땅히 주어야 할 돈에서 얼마를 빼어 주지 않는 것도 도둑질이다. 또한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받아야 할 팁도 주인이 가로채는 것도 도둑질이다. 얼마전에 미국 뉴욕에 있는 한인식당이 벌금 30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는데 이유는 직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와 팁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거나, 공장에서 일을 하거나, 가게에서 일을 하거나, 식당에서 일을 하거나, 무슨 일을 하든지 일을 시키는 고용주들은 일을 하는 직원들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 댓가를 착취해서는 안된다. 착취하는 것도 도둑질이다.
4. 유괴는 도둑질이다.
가끔 어린아이나 학생, 어른들을 유괴(誘拐, kidnap- 폭력, 협박이나 사기 등을 통해 사람의 신체적 자유를 구속하고, 범죄자 자신 또는 제 3자의 지배하에 두어 억류하는 범죄이다) 납치하여 돈을 요구하는 뉴스를 본다. 하나님은 사람을 유괴하는 것에 대해 아주 강하게 벌하신다.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신명기24:7) 하나님은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죽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5. 횡령은 도둑질이다.
횡령(橫領, embezzlement)이란 ‘공금이나 남의 재물을 불법으로 차지하여 가짐’을 말한다. 성경은 횡령에 대해 화 있을것이라 말씀한다. “...화 있을진저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미가2:1,2)
6. 컨닝과 표절은 도둑질이다.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컨닝(cheating-시험 볼 때 남의 답안지를 훔쳐보거나 책이나 쪽지를 통해 답을 몰래 보는 등의 부정행위를 가리키는 속어)을 단순히 생각한다, 즉 도둑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컨닝도 도둑질이다. 남이 공부하여 쌓은 지식을 훔치는 것이다. 표절(剽竊, plagiarism-다른 사람의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몰래 따다 쓰는 행위)도 마찬가지로 도둑질이다. 논문을 쓰면서 다른 사람들의 논문을 그대로 자신의 것으로 쓴다거나 다른 사람의 책을 번역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출판하는 행위들은 모두 도둑질이다.
시대가 악하기에 남의 것을 자신의 것인양 사용하는 자들이 늘어간다. 이런자들은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이야 손해를 보든 말든 자신의 욕구를 채우면 그만이다. 도둑질은 상대방에게 크나큰 피해를 주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이외에도 여러 도둑질에 대한 행위들이 있지만 우리가 마지막으로 살펴 볼 것은 하나님의 것에 대한 도둑질은 없는가를 보자. 성도는 청지기로서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 시간, 재능, 물질 등등...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쓰는 것도 도둑질이다. 주일을 지킴에 대해서도 도둑질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주일을 범하는 것은 도둑질하는 것이다.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을 잊지 말자. 참 성도는 이 계명을 지키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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