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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3주일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5-10-03 08:14
조회
2253

6: 하나님께서 본래 인간을 사악하고 불의하게 지으셨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자기의 형상대로 선하게 즉 의롭고 거룩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며 그의 영광과 존귀를 위하여 그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6,27)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난 후 항상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여섯째 날에 사람을 만드시고 난 후에는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되 악하게 지으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형상대로 하나님은 인간을 의롭고 거룩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고해서 하나님도 손과 발, , , 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끔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성도들이 계시는데 아닙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인간 전인(全人)이 하나님의 성품의 영향을 받아 지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인간이 저급한 상태에서 고등한 상태로 진화되었다는 진화론의 허구성을 깨우쳐 주며,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하나님과의 교제 대상으로 인간만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말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4)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바로 의와 거룩 그리고 진리로 지음 받았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창조시 부여된 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크게 훼손되고 말았습니다. 의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거룩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리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의를 잃어버렸기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거룩을 잃어버렸기에 더러움에 빠져 버린 존재가 되었습니다. 썩어진 부패만이 있을 뿐입니다. 악취가 납니다. 이것이 죄로 말미암아 가지게 된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진리를 잃어버렸기에 생명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이 필요하며 이 옷을 입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죄 씼음 받아 거룩하게 되며, 참된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을 때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7: 그러면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어디서 왔습니까?

우리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불순종하여 타락함으로 비롯되었습니다. 그 타락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본성이 부패되어 잉태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로마서 5:12,18),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시편 51:5)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해 인간은 타락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것을 하나님께 전가시키는 자들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의 조성자를 하나님으로 몰고 가는 사악한 자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잘못된 지식입니다. 하나님이 죄의 조성자가 아니라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한 결과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죄의 조성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아담이 죄를 범한 것은 아담 스스로의 범죄이지 하나님께서 죄를 짓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5-17)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게 되는 장면을 보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세기 3:1-6) 먼저 하와가 실과를 따먹고 후에 아담에게 주어 먹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아담 이후의 모든 사람은 죄인으로 원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여기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어느 종교인이든지 간에 다 부패한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범죄한 아담 이후로 인류가운데 원죄 없이 태어나신 분은 성육신하신 예수님뿐입니다. 에수님외에 원죄 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만일 이것을 부인하는 자가 있다면 성경에 대해서 그는 무지한자요 아니면 아직 모르는 자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인간은 비참한 자리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으며, 죄로 인하여 죽음이 찾아왔으며 그 마지막은 영원히 꺼지 않는 불 못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실낱같은 소망도 가질 수 없는 존재로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8: 그렇다면 우리는 너무 부패하여 선이란 전혀 행할 수도 없고 모든 악을 향해 기울 뿐입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그렇습니다.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로마서 3:10-12),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예레미야 17: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3-5)

 

첫 사람인 아담은 율법을 지키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율법을 지킬수 있도록 있는 능력을 주셨지만 아담은 이 능력을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가지고 율법을 지키는데 사용하지 않고 불순종하는데 사용을 하였습니다. 이 결과로 아담 이후의 모든 인류는 부패하여 선을 행할 수 없게 되었고 악만을 행하는 비참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의 말대로 인간은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부패하여 눈곱만치라도 선을 행할 수 없으며 오히려 악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인간의 전적타락, 전적부패, 전적 무능력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미니안주의자들은 인간의 전적 타락을 믿지 않습니다. 이들은 부분적 타락을 따릅니다. 즉 아담이 타락은 했지만 부분적으로는 살아남아서 선을 행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쉽게 비유를 들자면 알미니안주의자들은 사람이 1층에서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전적으로 죽지 않았기에 경상의 몸을 가지고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사람이 1층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100층에서 떨어져 완전히 죽은 상태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전적으로 죽은 상태 즉 전적 타락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의인은 없으며 죄인뿐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히 부패한 본성으로 선을 행하지 않고 악만 행할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중생한 자(거듭난 자)만이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거듭나지 않은 자들의 마음은 심히 거짓되고 부패하였기 때문입니다.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에서 선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에서는 오직 악이 나올 뿐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 인간의 존재가 어떠했는가? 어떻게해서 그 지위에서 떨어졌는가? 그리고 그 결과로 인간은 어떤 상태로 되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더럽고 부패하여 버린 것에 대해 바르게 인식만 한다면 그는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그의 영혼이 응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생한 자만이 이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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