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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1563) 제13주일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5-12-10 01:58
조회
2587

33: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인데 유독 예수님만 외아들’(독생자)이라고 불리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참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들도 예수님을 통하여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습니다.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3:16)“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러라” (요한일서 4:9) 여기 독생자라는 말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독생자'의 헬라어 '모노게네'는 히브리어 '야히드'를 번역한 것입니다. '야히드'70인역에서 두 가지로 번역되는데, 첫째는'사랑하는'(beloved)을 의미하며 둘째는 '유일한'(unique)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독생자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유일한 아들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본질로부터 나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그분만이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하며 옳바릅니다. 왜냐하면 그분만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 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 그리고 성경 다른 곳에서는 하나님과의 사귐에 관해 예수 그리스도는 많은 형제들 중에 처음 난 자(장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 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29),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요한일서 1:3)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에 대한 고백은 중요하며 잘 이해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성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관계성은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그러한 관계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육체적 아버지와 아들의 개념을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관계성으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예수님의 신성과 관련하여 늘 이단이 있어왔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주후 3세기 아리우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시편 2편에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편 2:7)라는 말씀을 근거로 해서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낳기 전에는 성자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즉 예수님은 피조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아들이신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보다 권능과 영광에 있어서 못한 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사본질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고, 이단사상입니다. 아들이신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동일본질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에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자기 아버지라고 말했을 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발언에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고 있다고 하면서 신성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신다는 것은 그분의 존재가 하나님과 동일본질이시며, 그분의 권능과 영광이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리새인들이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같은 현상은 오늘날에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과 무리들은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과 성부 하나님의 독생자로 아들 되심을 믿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영원하신 독생자는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그리고 택함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 양자 삼으신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위에서 보혈로 씻어주셨기에 택함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이 은혜로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34: 예수님을 우리 주라고 부르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 예수님께서 금이나 은이 아니라 그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죄와 마귀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셨고 우리의 몸과 영혼을 당신의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라는 헬라어 단어는 퀴리오스입니다 이 말의 뜻은 '권위에 있어서 최고', '통치자', 함축적으로 ''(존경 받는 칭호로서), 하나님, , 주인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구약에서의 여호와 하나님을 헬라어로 번역할 때 쓰는 말입니다. 사도들은 이 용어를 부활하신 예수님께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그분이 곧 여호와 하나님이시오, 온 세상의 주인이 되심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써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 되셨고,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쥐고 계신 분이 되셨으며, 온 세상을 철장으로 다스리실 분이 되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2:9-11)

 

그리고 인간의 모든 죄를 사해 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는 없습니다. 금이나 은 같은 것으로 죄사함을 살 수는 없습니다. 또는 금욕이나 수행을 통해서 스스로 죄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전적으로 부패하였기에 죄로 오염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죄인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 죄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런제 문제는 이 땅위에서 죄 문제를 해결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의 방법만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성경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베드로전서1:18-19)

 

예수님께서 금이나 은이 아니라 그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죄와 마귀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셨고 우리의 몸과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의 주가 되시는 것입니다. 실상 그분은 본래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분을 반역하고 떠나 죄의 노예가 되어 살았던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비참한 처지에 있던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 값을 주고 사셔서 자신의 소유로 삼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셨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죄와 사단의 종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우리의 주가 되심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으로서 우리의 연약함을 다 아시고 우리를 위해 낮아지신 그분의 소유가 되어서 산다는 것은 큰 복에 참여하는 일이며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김헌수목사님은 여호와의 종의 종으로서 그분께 순종하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고 우리의 구원자이신 분의 종이 된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모세나 다윗과 같은 사람은 여호와의 종으로 불렸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매우 영광스러운 칭호입니다. 그러한 영광스러운 종의 직분을 주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인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 주라고 고백합니다. 추상적인 분이 아니라 우리의 주님이시다. 나의 주님이시고 우리의 주님이시다. 나는 그분의 종이고 우리는 그분의 종이다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도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위하여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종도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종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종으로도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는 마음도 버리고 겸손히 다른 사람도 섬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 6:19-20),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로마서 14:8-9)

 

예수님은 참으로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인간들중에 어떤 자든지 인간의 죄를 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는 거짓 선지자요 사단의 하수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인류의 죄를 용서하시며 마귀에게 종노릇하던 우리를 자유케 하시며 우리로 자녀 삼으신 것입니다. 택함 받은 자들만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사함 받으며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유일한 독생자이시며 우리의 주이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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