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칼럼b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20
5항.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되어 있는 사람들을 창세전에 자신의 영원하고 변함없는 목적과 그리고 그 뜻의 은밀한 계획과 선하시고 기쁘신 뜻을 따라서 오직 그의 거저 주시는 값없는 은혜와 사랑에 근거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시어 영원한 영광에 이르게 하셨으며(엡1:4,9,11; 롬8:30; 딤후1:9; 살전5:9), 그리고 모두 그의 영광스런 은혜를 찬미케 하셨다(엡1:6,12; 전3:14). 그러나 이러한 것은 믿음, 또는 선한 행위, 또는 그들 안에 있는 인내, 또는 피조물들 안에 있는 어떤 다른 것들은 하나님을 감동시켜 저희들을 선택하게 하는 조건들이나 원인이 아니다(롬9:11,13,16; 엡1:4,9).”
성경은 시종일관 구원은 창세전에 하나님의 자녀들 즉 예정된 자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따라 고백서도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자기자녀들을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하셨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섯 부분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영원하고 변함없는 목적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역사를 목적 없이 작정하신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변함없는 목적을 세우시고 작정하셨습니다. 영원하고 변함없는 목적이란 바로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로 한 자녀들을 예정하신 일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입니다. 인생처럼 어느 날 갑자기 계획을 세웠다가 취소했다가 또는 무계획으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은밀하고 정확한 계획아래 이루어 가십니다. 세 번째는 선하고 기쁘신 뜻을 따라서 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시는 일은 선하고 기쁘신 뜻에 따라 하십니다. 네 번째는 값없는 은혜와 사랑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값없는 은혜이며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예정된 자들에게 주신 것은 값없는 은혜요 사랑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정된 자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예수의 이름으로 이 세상에 성육신하셨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 자기 백성을 구원할 자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 백성이란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하나님의 백성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선택하시는 역사는 인간 안에 있는 어떤 선한 행위, 또는 그들 안에 있는 인내, 또는 피조물들 안에 있는 어떤 다른 것들은 하나님을 감동시켜 저희들을 선택하게 하는 조건들이나 원인이 아닙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는데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롬9:10-13) 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과 에서가 어머니의 배속에서 잉태되었을 때 이미 하나님의 택하심과 버림이 예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어떤 행위들이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 속에 변함없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사도 바울은 말씀하였습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엡1:3-5,9)
그러나 구원이 인간의 의지로 말미암아 결정된다는 알미니안주의의 예지론은 영원한 생명이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말씀에 거스르는 가르침입니다. 만일 이들의 주장대로 구원이 인간의 결정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위에 언급한 사도 바울의 말씀들은 거짓이거나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거짓된 것과 버려야 할 것은 사도 바울의 말씀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알미니안주의자들의 가르침입니다. 구원은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입니다. 혹 사람들은 말하기를 하나님이 불의하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느 인생이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겠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지음을 받은 피조물이기에 그렇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자 하나님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할 수 없다고 사도바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롬9:21)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예정하신 이 사실은 너무 중요합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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