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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칼럼b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17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3-11-21 01:13
조회
4050

2항. “하나님께서는 모든 예상되는 조건들에 근거하여 장차 무엇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알고 계신다(행15:18; 삼상23:11-12; 마11:21,23). 그러나 그가 어떤 것을 결정하실 때, 그것이 장차 있을 것으로 아시기 때문에<예지(豫知)>하셨거나, 또는 그 가정된 조건들에 근거하여 반드시 일어날 것으로 예지했기 때문에 그 어떤 것을 결정하신 것은 아니다(롬9:11,13,16,18).”


하나님은 전지(全知)하신 분입니다. 전지(全知)하다는 말은 모르시는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계시는 분입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지식에 있어서 완전하시고, 그 지혜는 무한하십니다.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거든 하물며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일까보냐' (요일 3:20), '구름의 평평하게 뜬 것과 지혜가 온전하신 자의 기묘한 일을 네가 아느냐' (욥 37:16), '우리 주는 광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시 147:5) 

 

로마서 11장 33절에 기록되어 있는대로 우리들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외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시 139:1-4)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의 예지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장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기 때문에 그것을 작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9장에서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 즉 에서와 야곱을 잉태하였는데 하나님은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은 사랑하셨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에서는 미워하시고 야곱을 사랑하신 이유가 무엇인가?를 보면 에서는 행동이 험악하고 악한 일을 저질러서 미워하시고 야곱은 순하고 착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결정하신 이유는 아직 저들이 즉 에서와 야곱이 어머니의 배속에 있을 때 나지도 않은 때에 이미 하나님은 에서는 미워하시고 야곱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입니다. 훗날 에서와 야곱이 어떤 삶을 살 것이며 어떻게 되어 질 것을 아시기에 그렇게 결정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예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결정은 예지에 의해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모든 일을 작정하셨기에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작정하셨기에 아는 것과 예지하시기에 작정하셨다는 것은 전혀 다른 면입니다.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예지하셨기에 작정하였다는 주장은 알미니안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성경은 작정하셨기에 아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앞서 본 리브가의 아들인 에서와 야곱의 경우를 통하여 우리는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작정은 인간의 어떤 영향력이 조금도 미치지를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에서를 미워하시고 야곱을 사랑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선하고 기쁘신 뜻 가운데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씀하기를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롬9:16-18)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은 예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작정은 인간의 어떤 도덕적이나 윤리적인 선한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결정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전지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르시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전지하신 하나님은 누가 선택 받아 예정되었는지 아니면 누가 버림받아 유기로 예정되었는지를 아십니다. 인간들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런데 이 기준은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에서와 야곱이 나기도 전에 이미 작정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바로왕을 미워하시기로 작정하셨고 모세를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롯 유다를 미워하시기로 작정하셨고 베드로를 사랑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인간의 조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기쁘신 가운데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된 모든 결과가 아직도 인간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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