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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칼럼b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7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2-11-30 06:53
조회
3449

제1장 성 경


5항. “우리는 교회의 증거에 의하여 감동과 권유를 받아 성경을 아주 고상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데까지 이를 수가 있다.(딤전3:15). 그리고 성경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내용의 신령함, 교훈의 효험, 문체의 웅장함, 모든 부분의 내용상의 일치성, 내용 전체의 목표(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 인간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길을 밝혀 주는 충분한 내용 전개, 이 외에도 많은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점들 그리고 성경의 전체적인 완전성 등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충분하게 입증해 주는 논증들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무오한 진리요,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충분하게 납득하고 확신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심령 속에서 말씀에 의하여 말씀을 가지고 증거하시는 성령의 내적 사역에 의해서이다(요일2:20,27, 요16:13-14, 고전2:10-12, 사59:2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어느 한 부분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66권 전체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써진 말씀입니다. 디모데의 말씀처럼 성경은 능히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시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은 하나님께서 피 값으로 사신 자신의 교회에 주셨습니다. 교회는 이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며, 배우고,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언약의 백성들은 교회에 주어진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보존하며 지키며 그리고 증거하며 나가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구원의 길을 밝히 보여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잘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책입니다. 성경은 오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성경의 무오성’(Biblical inerrancy / 無誤性)이라 말합니다. 성경의 무오성이란 성경에 기록된 모든 역사적 사건들이나 이적과 기적 그리고 말씀들이 확실하며 어떤 오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무오성을 믿지 않는 자들이 있습니다. 성경이 설화나 신화 같은 작품이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여러 가지 글들을 모아서 짜깁기 한 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유주의 신학이 들어오면서 더욱 거세게 성경에 대한 무오성은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고등비평, 문서설, 편집설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성경에 대한 무오성을 무너뜨리고 성경은 일반책들과 같은 인간의 글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의 무오성을 믿지 않는 자들은 성경의 원본이 없이 사본이나 번역본들에 의해 기록된 성경이 완전하다고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물론 최초의 원문 성경은 현존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최초의 성경은 양피지(양의 가죽)나 파피루스(갈대로 만든 종이)에 기록이 되었는데 문제는 오래 가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다른 종이에 옮겨 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사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의 사본들 가운데 가장 권위가 있고 믿을 만한 사본은 바로 맛소라 사본입니다. 주후 900년경 맛소라 학자들이 히브리어 자음 성경에 모음을 붙여서 만든 사본입니다. 신약 성경의 사본은 (1) 콘스탄티노풀을 중심으로 한 비잔틴, 즉 전통원문(Byzantine-Traditional) 계열, (2) 로마를 중심으로 한 서방(Western) 계열, (3)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Alexamdrian) 계열 등 셋으로 분류 할 수 있는데 정통 기독교에서는 첫 번째인 전통 원문 계열을 따르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계열 사본은 시내산 사본, 바티간 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등이 있으며, 서방 계열 사본으로는 구 라틴어 역본, 제롬의 벌게이트 등 로마 가톨릭 계열의 사본입니다. 그리고 정통 기독교에서 따르는 전통 원문 계열 사본은 시리아의 페쉬타, 이집트의 고딕, 코덱스 프리아누스 등이 있습니다.


 

 

만일 성경에 오류가 있다면 정통 기독교의 신앙은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오류가 있는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 신앙을 이야기 하는 것은 넌센스이며 저들이가지고 있는 신앙은 위선과 거짓으로 가면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저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인 것을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통 기독교는 성경의 무오성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사본들을 보존하시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들을 통하여 지키게 하신 역사를 믿는 것이 정통 기독교의 믿음입니다. 성경이 무오한 진리요,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참된 성도들의 당연한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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