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39

39.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은 그 나타내 보이신 뜻을 복종하는 것입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 6:8)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22)

하나님은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왕의 사건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라고 하셨지만 사울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였습니다. 사울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한 사실에 대해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라고 사무엘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 아니라 자기 생각에 좋은 것을 취하였습니다. 오늘날 교회안에서도 이런 현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뒤로하고 인간의 생각에 좋은 대로 행합니다.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도 인간이 보기에 좋은 대로 ccm과 율동과 무대와 열린 예배로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하면서 드리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우리는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인간 중심인 인본주의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배는 쇼가 아닙니다. 예배는 축제가 아닙니다. 예배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예배는 연극도 아닙니다. 예배의 중심은 인간이 아닙니다. 예배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것입니다. 성령안에서 진리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사울왕의 행동에 사무엘은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책망하면서 하나님이 사울을 버렸다고 말씀을 합니다.

사사기시대도 이와 같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옳은 대로 행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인간이 중심입니다. 인간이 기준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신앙과 믿음은 인간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됩니다.

우리는 종종 매스컴을 통하여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접합니다. 특히 교회 직분자들이 연루된 사건들은 더욱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공의라고 하십니다. 공의는 하나님의 속성가운데 하나이며 시편기자는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를 앞서 행하나이다” (시편 89:14).라고 찬양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를 베풀기를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너는 네 이웃을 압제하지 말며 늑탈하지 말며 품군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며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소경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치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호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찌며” (레위기 19:13-15).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공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을 좇아 스스로 해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 거하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 무궁히 준 이 땅에니라” (예레미야 7:5-7).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공의와 함께 겸손히 하나님과 행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임을 알아 인간의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옳은 대로 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