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강해
십계명 공부: 제3 계명
제3 계명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 20:7).
오늘은 제3 계명을 공부한다. 제1계명은 우리가 경배하는 대상, 즉 천상천하의 대 주재가 되시는 천지 만물의 창조주 삼위일체 하나님만 경배의 대상이 된다는 것과, 제2계명에서는 하나님의 경배의 방법, 즉 다른 손으로 지은 우상을 만들지 말고 거기에 절하지 말라는 것을 공부했다.
오늘은 제3계명을 공부한다. 제3 계명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태도, 즉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서 자기의 이기적 욕심을 채우는데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오늘 어떤 계명보다도 제3게명을 가장 소홀히 하고 또 가장 많이 위반하는 것은 실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좀더 자세히 제3계명을 보자.
흔히 생각하기를, 제3계명을 지키기는 가장 쉽다고 한다. 왜냐하면 욕할 때 하나님의 이름만 입에 담지 않으면 제3계명은 완전히 지킨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십계명의 다른 계명이 모두 그러하듯 피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가령, <살인 하지 말라> 한 제6계명을 놓고, 나는 사람을 직접 죽인 적이 없으니 제6계명은 완전히 지켰다고 할 수 있는가? 제6계명에는 실제 물리적으로 살인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사람을 해하려면 우선 마음으로 그 사람을 미워하고 해 칠 생각을 해야 한다. 성경은 그 생각, 남을 미워하는 마음 그 자체가 죄라고 한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남을 미워하거나 남을 해 칠 생각을 하면 그것이 바로 제6계명을 범하는 결과가 된다. 이것은 비단 제6 계명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십계명 전체가 각 계명마다 우리에게 교훈하는 표면에 나타나는 것보다 더 크다.
이제 오늘 공부하는 제3계명을 보면서 어떻게 우리가 이 계명을 부단히 범하고 있는지 알아 보자.
전에도 언급한바와 같이 이 계명은 단지 말할 때 쓸데 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계명을 지킨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동기들을 보아야 한다. 설명을 돕기 위해서 편이상, 제6계명을 범하는 목록을 작성해 보겠다.
1. 예수를 믿으니 자기를 믿어 달라고 하면서 부당하게 돈을 타인으로부터 차용하는 일.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예이다.
2. 성경을 믿는 크리스챤이라고 하면서 사생활이 경건치 못하고 남의 지탄을 받으면 이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다.
3. 다른 성도들과 같이 정시에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데도 아침 일찍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고는 남어지 시간을 하루 종일 세상일이나 그날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는 경우. 이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것이다.
4. 교회에 나와 설교를 들으면서도 설교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한다거나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이것도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행위이다.
5. 성경을 신실히 믿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직장에서 근무 태만하고 옳은 일에 상사에 불복종하며 자신의 유익만 구하면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일이다.
이런 이야기를 쓰자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살펴서 이런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한 마디로 말하면 무엇이든 하나님을 믿는다는 핑게로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행위는 모두 제3계명을 번하는 결과가 되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일이 된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영적 존재 이니 육안에 보일리 없는 것은 당연한 일) 분명히 계셔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우리의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아마도 오늘 성도들은 십계명중 다른 어떤 계명보다도 제3계명을 가장 많이 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경은 계명을 지켜서 그것이 공로가 되어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어 진다. 이것은 성경적인 가르침이다. 그러나 성경은 또한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계명을 지티라고 요한복음 14장에 여러번 반복해서 가르치고 또한 요한 1서 5:2 이나 요한2서 6절등에 가르친다. 세상 나라에는 헌법이 있어서 백성은 헌법을 지켜야 한다. 하늘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의 헌법인 성경말씀대로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성경말씀을 모두 지켜야 구원 얻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 믿음과 생활의 유잃한 법칙이다. 성경이 없이는 진리와 비진리를 구별할 도리가 없고, 세상사에서 옳고 그름을 분간할 길이 없다. 그래서 성경을 "canon" 즉 "잣대" 라고 부른다. 이 말은 곧 "정경" 이란 말로도 쓰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계명을 지키기가 어려운가?
결코 그렇지 않다. 완전히 지키신 분은 그리스도 예수뿐이다. 그는 십자가상에서 그의 <능동적순종> 으로 우리가 못 다 지키는 율법을 완전히 지켜 주셨고 그 의를 우리에게 전가 시켜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율법을 지키다가 못다 지켜서 지옥에 내려가는 형벌은 면제 받았다. 율법에서 해방되었다는 성경말씀은 우리가 도모지 율버블 지킬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율법을 지키며 살다가 완전히 못지켜서 받을 형벌에서 해방되었다는 말이다.
계명대로 살기가 어려운가? 거듭 난 성도, 즉 회심한 성도라면 아주 쉽다. 다음 성경구절을 보자
"내가 오늘 날 너에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여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 꼬 할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신명기 30:11-14).
이 구절을 읽는 분은 그 전 구절도 아울러 같이 읽으면 복이 될 것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며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에게 동아 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명기 30:9-10).
아제 후로는 제3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신앙생활을 영위하셔서 복받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튤립 교육 선교회
김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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