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칼럼

부자가 되고자 하는 신자들에게...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6-05-07 20:31
조회
944
오호...통재라....
아직도 이런 싸구려 같은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빼앗기는 기독교 신자들이 있다니....

한때 이런 인사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대박나세요’ ‘부자되세요’...듣기만해도 기분이 올라가는 이 말이 신자들에게 과연 어울리는 말인가? 또는 성경적인가? 라고 생각해볼 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둘 다 아니다. 신자들에게 어울리는 말도 아니고 성경적이지 않다.

가난이 하나님의 저주라고 말하는 정신 나간 목회자들이 있다. 그러면 성경에 나오는 모든 가난한 사람과 오늘날 가난한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사람들인가? 성경은 그 어디에도 가난이 하나님의 저주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부자들에 대하여 경고와 저주하는 말씀들을 볼 수 있다.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19:24),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야고보서 5:1-3),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24)

신자들이여...히브리서의 말씀을 들어보라.
믿음으로 살아간 우리의 앞선 선진들을 기록한 히브리서 11장을 다시 자세히 읽어보라. 뭐라고 말씀하고 있는지. 특히 36절부터 38절까지 보면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잘 읽어보면 믿음으로 살아간 선진들이 어떤 환경과 형편에서 지냈는지를 말씀하고 있다. 37절 중반부에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초대교회 성도들은 참 신앙과 믿음을 지키기 위해 황제의 칼날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자의 밥과 화형에 처하는 자리에 담대히 서기도 하였다. 또한 프랑스의 위그노 성도들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피난자의 길을 주저하지 않았다. 춥고 배고픔 속에서도 위그노들은 하늘의 성을 바라보며 걸어갔다. 마치 모세처럼....“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브리서 11:24-26)

그런데 오늘날 우리 신자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슨 짓을 하거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하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것이 우리 신자들의 마음에 가지고 있는 같은 생각이 아닌가? 신자들은 이러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몇 년 전부터 한국 교회 안에서 부자가 되는 강의와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하늘의 은행에 적립하면 몇천 퍼센트의 이자율로 받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가 쓴 책도 잘 팔린다고 한다. 이것이 오늘날 기독교의 자화상,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와 기독교 신자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물질의 노예가 되었는지 참으로 한심스럽다. 그가 말하고 있는 내용이 과연 바른 것인가? 그가 주장하는 성경의 말씀들이 올바로 해석되어지고 바른 것인지.....분명히 성경적이지 않고 사람들을 미혹하는 내용임에도 이런 것조차 분별할 수준이 안 되는 한국교회와 기독교의 신자들의 상태에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이제라도 한국교회와 신자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런 모임에 더 이상 참 성도들이라면 기웃거리지 말아야 한다. 순수한 교회 안에 여우들이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 말씀으로 울타리를 다시 정비하고 구멍 난 곳도 말씀으로 막아야 한다.

성경 말씀으로 되돌아갑시다.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잠언 24:19),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10)

돈을 사모하는 것은 돈을 '잡으려고 손을 뻗치다',또는 '갈망하다'의 뜻으로 항상 돈을 갈망하고 그것을 잡을려고 손을 뻗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게 되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떠나'에 해당하는 헬라어 원뜻을 보면 별이 자신의 일정한 궤도에서 이탈하여 유성처럼 떠돌아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즉 돈을 사모하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돈을 탐내다가 믿음을 떠난 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부자가 되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서 신자로서 행하지 말아야 할 짓도 많이 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 때 가지는 부와 가난은 하나님의 분배임을 고백하야 한다. 칼빈은 “사람의 소유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만물의 최고의 주인이신 분이 분배해 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악한 계략으로 남의 물건을 빼앗는다면 그것은 반드시 사기 수단으로 하나님의 경륜을 배제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도둑질도 여러 가지다. 폭력을 쓰는 노골적인 강도 행위, 기만수단으로 남의 소유를 집어 가는 흉악한 사기 행위, 외관상 법적인 수단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더욱 음흉하고 간교한 것 등이 있다. 아첨하며 선물로 받는 체하면서 속여 빼앗는 것도 있다...이웃의 소유나 돈을 우리가 취득하는 방법은 그것이 진지한 애정을 떠나서 속이거나 해하겠다는 욕망이 될 때에 모두 도둑질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법적 절차를 통해서 남의 재산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은 변하지 않는다. 간교한 사람이 복잡한 사기 수단으로 단순한 사람 앞에 올무를 놓아 결국 끌어넣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사기 수단을 보신다. 세력 있는 자들이 약한 사람들을 법으로 압박하며 꺾어 버릴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냉혹한 법을 보신다. 간악한 자가 부주의한 사람들을 미끼로 호려 낚시에 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간교한 호림을 보신다. 이 모든 일은 인간의 심판을 받지 않으며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불의는 돈이나 상품이나 토지에 관해서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사람의 권리까지도 침범한다. 우리가 이웃에 대해 지고 있는 의무를 거부할 때에, 우리는 그들의 재산을 횡령하는 것이다. 만약 게으른 관리인이 주인의 재산을 소비하며 주인의 살림을 돌보지 않을 때, 맡은 재산을 부당하게 소비하거나 함부로 허비할 때, 하인이 주인을 조롱할 때, 주인의 비밀을 폭로할 때, 주인의 생명이나 재산에 대해서 배신행위를 할 때, 그러나 반대로 주인이 집안사람들을 난폭하게 괴롭힐 때, 이 모든 경우는 하나님 보시기에 도둑질인 것이다. 자기가 소명 받은 책임에 따라 남에게 해야 할 일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남의 것을 주지 않고 자기가 횡령하고 차지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말씀을 잘못 해석하거나 가르치는 것도 죄임을 알아야 한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13문 질문은 십계명의 제3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여기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제3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요구된 대로 사용하지 않고 그 이름을 무지하게, 헛되이, 불경하게 모독적으로, 미신적으로, 혹은 악하게 언급함으로 남용된다든지...하나님의 말씀이나 그것의 어느 부분을 잘못 해석하거나 잘못 응용하여 어떤 방식으로 곡해하거나, 모독하는 농담, 호기적이고 무익한 질문, 헛된 말다툼 혹은 그릇된 교리를 지지하는 데 쓰이는 것...> 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해석하거나 잘못 응용하여 곡해하는 행위자체도 분명히 죄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악용하여 신자들이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분명한 죄이다.

하나님 앞에 참된 성도로 서기를 원하는 자들은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디모데전서 6:9)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말하는 자들은 신자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거짓 선지자요 성경적이지 않음을 분명히 알기를 바란다. 성도들이여 자족하라.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6:6-8)

부자가 되어 영원한 불 못 지옥에 들어가는 자가 아니라 나사로처럼 비록 거지처럼 살아도 영원한 안식인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되는 것이 더 복된 것임을 알기를... 성경은 그 어디에도 신자들이 세상에서 부자가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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