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칼럼

온라인 성찬에 대하여...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21-04-21 16:48
조회
11
온라인 예배로 인하여 온라인 성찬도 함께 논쟁이 되고 있다. 온라인 예배가 정당하다면 온라인 성찬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만일 온라인 성찬이 가능하다면 온라인 세례도 가능하다는 논리도 생길 수 있다. 온라인 세례가 가능하다면 온라인으로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행하는 것이 다 가능하다.

우리는 이러한 행위들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생각해야 한다. 무조건 내 소견에 옳다고 해서 다 바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온라인 예배는 온전한 예배가 아니다. 특수한 상황에서 임시적으로 행해지는 수단의 예배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상황에서 성찬은 잠시 유예하는 것이 옳다. 성도들이 모여 정상적인 예배의 모임이 이루어질 때 성찬을 하는 것이 바르다. 성도들의 모임으로 예배가 되어질 때 성찬이 진행되어야 한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신앙고백서들은 보게 되면 “성도가 모인 곳에서 행하라”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모인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나누어 주시고 잔을 주시듯 “성도들이 모인 곳에서 목사가 떡과 잔을 나누어 주라”라고 가르치고 있다.

벨직신앙고백서(1561)
...끝으로 우리가 성례식을 성도가 모인 곳에서 행하되 겸손과 경외심을 가지고 하는 것은, 우리 구세주인신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엄숙히 기념하고 감사하면서 동시에 기독교의 신앙을 고백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자기를 잘 살피지 않고 이 예식에 참여하는 자들은 이 떡과 잔을 마심으로 스스로 심판에 이르게 될 뿐이다...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 주님의 만찬, 성찬식 집행에 대하여
...다음으로는 ‘거룩한 제정과 명령과 우리 복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나는 이 떡을 가지고 사례하고 떼어 너희에게 주노라’. 여기서 성찬을 주는 목사는 떡을 떼어 성도들에게 주면서 “받아 먹으로. 이것은 너를 위하여 드려진 그리스도의 몸이니라. 이것을 행하여 그를 기념하라”. 같은 식으로, 목사는 잔을 취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제정과 명령과 본을 따라, 나는 이 잔을 들어 너희에게 주노라”. 그리고 성도들에게 준다. 그러면서 “이 잔은 많은 사람의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라고 말한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69문. 성찬의 성례를 거행함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떡과 포도주를 어떻게 주고 받으라고 명하셨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성찬의 성례를 거행함에 있어서 자기의 말씀의 사역자들을 임명하여 성찬 제정의 말씀과 감사와 기도로 떡과 포도주를 일반적 사용에서 구별하고, 떡을 들어 떼어서 떡과 포도주를 성찬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나누어주면 그들은 같은 명령에 의해서 그들을 위하여 떡을 받아 먹고 포도주를 마시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고백서들의 가르침은 성경의 가르침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마태복음 26:19-29절을 보게 되면 ➀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0절) ➁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6절) ➂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7절)

< > 이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주님이 행하시는 성찬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함께 있는 모임을 영적인 모임으로 해석하는 자들이 있다. 그래서 굳이 한 자리에 다같이 모여 있는 모임을 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고전 5:3) 라는 말씀을 근거로 말하기도 한다. 이 구절은 성찬에서 말하는 모임의 뜻과는 거리가 멀다.

정리하자면 성경적 올바른 성찬의 방식은 <함께 모인 자리에서 떡을 떼어 주시며 잔을 나누어 주시는 방식>이 바로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성찬의 바른 방식이다. 그러기에 온라인 성찬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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