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칼럼

성탄(聖誕)과 성탄절(聖誕節)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20-12-22 14:59
조회
164
성삼위의 제2위(성자)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탄생하신 날을 성탄(聖誕), 즉 “거룩한 나심”이라 말한다. 이것을 부인하거나 믿지 않는 것은 비성경적이며 이단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한다. 그러나 이 날을 절(節)로 지정하여 지키는 것은 바르지 않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예수님은 BC4년 3월말에서 4월초에 태어나셨으며, 초대교회에서는 성탄절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 가운데 12월 25일이 예수님이 출생한 날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상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지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본래 12월 25일은 태양신 ‘미트라’를 섬기는 날이다. 즉, 이방신의 탄생을 섬기는 날이다. 그런데 이 날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바꾼 것이다. 이것은 무엇과 같은 것이냐면 이런 것이다. 남편의 생일이 원래는 3월인데 아내가 남편의 생일인 3월달에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전남친의 생일인 12월달에 축하를 해 주는 것과 같다. 아내는 그럴듯한 이유를 대면서 3월달에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12월에 전남친의 생일날을 현남편의 생일로 축하하는 것이다. 현남편의 기분은 어떨까? 그리고 이러한 모습을 보는 자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은 뭐라 생각할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정상적인 이성을 가진 자녀와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엄마가 이상하다’, '애엄마가 제 정신이 아니다' 등등...그런데 현실은 기독교가 이렇게 하고 있다.

우리의 앞선 믿음의 사람들은 이 날을 지키는 것을 금지하였다.

설교의 황태자라 불리는 챨스 스펄젼목사는 “우리는 시간과 계절에 따른 미신이 없다. 확실히 우리는 크리스마스라는 교회법상의 의식을 현재 믿지 않는다...우리는 그것이 라틴어든 영어든 노래되더라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 단지 경멸할 뿐이다.... 우리는 특정한 날을 구세주의 탄생일로 여기는 타당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미신이다. 왜냐하면 성스러운 권위가 아니기 때문이다...미신은 우리 구세주의 탄생일을 정해 버렸다.”라고 말했다. 스펄죤목사는 성탄절을 미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더 핑크목사는 “어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지킴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을 갖게 해줄 수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왜 하필 그 일이 구세주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명분 아래 이루어져야 합니까?...크리스마스 놀이는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완벽한 세상에 속한 것으로 로만 카톨릭의 이교적인 관례이므로 더 이상 당신이 이 열매 없는 어둠의 일과 교제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말하십시오...하나님은 서커스나 극장보다도 로만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훨씬 더 가증하게 여기십니다... 성경의 기초적인 진리들을 부인하는 부패한 교회들처럼 당신도 그들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따르시렵니까?”라고 말하였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성탄절을 지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 날이 우상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17세기 영국의 청교도들은 성탄절을 거부했으며, 영국의회에서는 1643년 성탄절을 지키지 못하도록 법령을 제정했으며 미국으로 이주해 간 청교도들 역시 성탄절을 지키지 않았으며, 1659년에 제정된 미사추세츠 법령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경축하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내도록 했다.

1574년에 네델란드에서 개최된 총회는 "성도들은 오직 주의 날(주일)만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따르는 신조와 신앙고백서에서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 신앙고백서 (1559) / (의식법/도덕법/율법의 제3용법)

....제24조...우리는 또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을 구원하려고 하는 모든 다른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고난을 해치는 것이므로 배격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연옥이 동일한 출처에서 나온 착각으로 생각하며, 거기에서 또한 수도원의 서약, 성지순례, 성직자의 결혼금지, 육식금지, 특정 제일(祭日)들(성일<聖日>들=부활절 및 성탄절 등)을 지키는 의식들, 고백제도, 면죄부 그리고 사죄와 구원을 얻는 공적을 세우려는 그 밖의 모든 것들이 생겼다. 우리가 이러한 것을 배격하는 까닭은 그것들에 부착되어 있는 공로사상만이 아니고 그것들이 사람들의 양심에다가 멍에를 메우는 인간의 발명이기 때문이다.

제2스위스 신앙고백서 (1566) / 27장. 의식들과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관하여

한때 구약 백성에게는 의식법이 주어졌었다. 이는 율법하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교육으로서 몽학선생 밑에서의 상황과 같았다. 그러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에 이 법은 폐지되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더 이상 이 율법 밑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이 의식법을 계속 사용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이것을 회복시키기를 바라지도 않았다....사도들이 신자들에게 의식법을 강요하지 않는데 도대체 바른 마음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가 인간들에 의하여 고안된 것들을 그들에게 강요할 수 있겠는가? 의식의 양이 교회 안에서도 증가하면 할수록 교회는 기독교적 자유로부터 이탈되는 것은 물론, 교회가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아야 할 진리들을 의식에서 찾으려고 하는 한 그리스도와 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서 이탈되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09문

제2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에 관해서 이렇게 답하고 있다. “제2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를 고안하고, 의논하며, 명령하고, 사용하고, 어떤 모양으로 인정하는 것들이며, 거짓 종교를 용납하는 것과 하나님의 삼위(三位)나 그 중 어느 한 위의 형상이라도 내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가지든지, 외적으로 피조물의 어떤 형상이나 모양으로 만든 것(그림, 조각상, 영상화)이며, 이 형상이나 혹은 이 형상 안에서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일이며, 거짓 신들의 형상을 만들고, 그들을 예배하거나 또는 그것들에 속한 것을 섬기는 것이며, 우리 자신들이 발명하고 취하든지, 전통을 따라서 사람들로부터 받았든지, 옛 제도, 풍속, 경건, 선한 의도, 혹은 다른 어떤 구실의 명목으로 예배에 추가하거나 삭감하여 하나님의 예배를 부패케 하는 미신적 고안, 성직 매매, 신성 모독, 하나님이 정하신 예배와 규례들에 대한 모든 태만과 경멸, 방해, 반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고백서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분명히 보아야 한다.

성탄절을 지키는 것은 로마의 교황 리베리우스가 이 날을 장려하면서 부터이다. 그는 12월 25일을 태양신을 숭배하는 대축제일로 선포하고 온 백성들이 지키도록 지시했다. 그는 354년에 동방교회가 예수님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서기 200년부터 지켜 온 양력 1월 19일(구태양력 1월 6일)을 없애 버리고 그 대신에 12월 25일을 미트라 태양신의 대축제일로 지키도록 계획하고 지시했던 것이다. 이런 날인 12월 25일을 예수님의 고귀한 희생(피값)으로 세워진 기독교가 무엇 때문에 이교도가 숭배하고 있는 태양신의 탄생일을 지켜야 하는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라는 말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크리스마스'란 말은 ‘Christ(그리스도) - mass(미사)’ 라는 말이다. 즉 그리스도와 미사의 합성어이다. 이 말의 뜻은 ’그리스도의 미사 혹은 축제‘라는 뜻이다. 그리고 ’미사’라는 뜻은 ‘카톨릭에서,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여 행하는 제사 의식’이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는 로만 카톨릭의 제사의식이다. 기독교와는 상관이 없다.

바울 사도는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하였더니,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뿐더러 하나님의 아신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갈 4:8-11),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골 2:8,16,17)

새로운 절기를 만들어 지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라고 수많은 구호를 외치는데 왜 성탄절을 지키는가? 성경에 성탄절을 지키라고 했던가? 초대교회는 성탄절을 지키었는가? 묻고 싶다. ‘좋은 게 좋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사사기에서 ‘사람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더라’ 는 그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행하는 것은 죄악을 행하는 것임을 알고 오늘날 우리들도 우리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신앙을 가지는 바른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혹자는 성탄절이 예수님의 탄생일은 아니지만 의미를 알고 지키면 괜찮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말이 어불성설로 들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개혁자들의 정신과 가르침을 받아 주일을 기억하며 거룩히 지키는 일에 열심을 해야 할 것이다.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어서는 안되듯이 우리의 앞선 믿음의 사람들이 토하여 버린 성탄절을 왜 오늘날 종교개혁의 후손이라고 말하는 교회들이 다시 먹고 있는가....적어도 개혁신앙을 추구하는 교회들은 더욱 이래서는 안된다.

장로교와 개혁주의는 신조와 신앙고백서를 믿고 따른다. 그렇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와 미신적인 것들을 버려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신조와 신앙고백서들을 버려라 아니면 장로교와 개혁주의 타이틀을 버려라. 양다리를 걸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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