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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이스라엘 유배기의 역사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3-01-09 01:19
조회
5041

이스라엘 유배기의 역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서 여호와 신정왕국(神政王國)의 백성답게 살아가야만 했었다. 그러나 여러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거듭된 촉구에도 불구하고 우상 숭배와 각종 타락을 일삼은 결과 그 심판으로써 남북 분열 왕국이 각각 멸망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먼저 이스라엘 분열 왕국(Kingdom)의 멸망은, 역사의 한 시기에 세워졌던 나라(Country)가 멸망한 것이지 결코 그 민족(Nation) 자체가 멸망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하나님은 나라의 멸망이라는 결정적 심판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각성시키고자 하셨다.
그리고 또한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의 민족은 그 죄에 마땅하게 심판 당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일단 심판을 내리신 후 그들을 무조건 다시 회복시켜 주셨다는 사실이다. 한번 택하신 이상 그 죄에 대해서는 엄히 징계하시나 한번 택한 백성 자체만은 결코 영원히 버리시지 않고 회복시켜 주시는 사실이 새삼 발견된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나 그 이전에 사랑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끝으로 중요한 것은, 이런 이스라엘의 멸망과 회복이 그저 우연의 연속이 아니라 하나님이 각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미리 예언하신 그대로 진행 성취되어 결국 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이 새삼 드러났다는 사실이다. 특히 사무엘하 제 7장에서 주신 다윗 언약(Davidic Covenant), 나아가 이 언약과 상하로 연결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한 구속 언약의 성취를 위하여 북왕국 이스라엘 10지파는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였으나 남왕국 2지파가 온전한 회복을 한 것은 결국 역사를 통하여 구속사를 성취하시려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산 증거가 된다 하겠다 그러므로 이처럼 심오한 신학적 의미를 가지고 아울러 이스라엘 역사의 일대 획을 긋는 사건으로서 성경 역사서는 물론 거의 모든 선지서와도 직,간접의 관련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 유배기의 역사를 이제 정리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 하겠다.


 

1. 포로 과정의 역사

이스라엘의 북왕국과 남왕국은 각각 B.C.722년과 586년에 끝없는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의 결과 심판을 받아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각각 멸망하였다. 여기서 남,북 두 왕국은 각각 하루 아침에 멸망한 것이 아니라 수차에 걸친 제국주의자들의 연속적 침략 결과 함락된 것이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포수(Captivity)는 두 왕국이 멸망하기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사마리아 성과 예루살렘 성이 각각 멸망할 당시에는 포수가 거의 완료되었다.



 


 

순서

연대(B.C.)

이스라엘 왕

정복국의 왕

관련 사실

관련성경

북왕국

1차

739-732년

베 가

디글랏빌레셀3세

포로자의 수나 유배지를 알 수 없음

왕하 15:29; 16:9

2차

725-722년

호 세 아

살만에셀 5세
사르곤 2세

남자만 약 27,290명이 포로되어 감

왕하 17:5,6

남왕국

1차

605년

여호야김

느부갓네살

다니엘을 포함한 왕족과 귀족 계급

왕하 24:1; 단 1:6

2차

597년

여호야긴

느부갓네살

야호야긴 왕과 방백들 군사 1만, 많은 기술자

왕하 24:10-17

3차

586년

시드기야

느부갓네살

시드기야 왕과 왕자들, 빈천한 백성들을 제외한 모든 백성들이 포로됨

왕하 25:1-25
렘 25:9-11

 


 

2. 포로 귀환 과정의 역사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 (대하 36:21; 렘 33:1-14)대로 이스라엘이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바사 왕 고레스의 귀환 허락에 의해 페르시아 제국 각처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 포로들은 자기 의사에 따라 일부가 3차에 걸쳐 돌아오게 된다.(스 6:2-5) 그런데 이 귀환자들 가운데 북왕국 백성은 극소수이며 대부분 남왕국 유다 백성들이었다.



 


 

지도자

바사왕

조서내용

귀환자 수

사건 및 업적

1차
B.C.
537년

스룹바벨
(세스바살)
예수아

고레스

포로인 자유 귀향 허가, 성전 재건 허용, 성전 기구 반환, 성전 건축을 위해 국고로 지원함

일반백성: 42,360명
노 비: 7,337명
노래하는자: 200명
합 계: 49,897명

성전 재건 완공(B.C.516년). 재건 도중 사마리아의 방해로 약 18년가 ㄴ중단되었다가 재개됨. 장막절 준수. 각종 제사드림 (스 1:1-6:22)

2차
B.C.
458년

에스라

아다사스다1세

포로인 자유 귀향 허가, 국고로 추가 지원, 고나리 조직 허용

남 자: 1,496명
레 위 인: 38명
수 종 자: 200명
합 계; 1,754명

신앙 개혁 운동이 일어남. 이로 인해 유대인들의 이방인과의 통혼 문제를 해결함 (스 7:1-10:44)

3차
B.C.
444 년

느헤미야

아닥사스다1세

예루살렘 성 재건 허가, 건축 자료 지원

기록이 없음

산발랏, 도비야 등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52일만에 성벽을 중건, 봉헌함 (느 1:1-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