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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사순절(四旬節, Lent)을 버려라.

작성자
쥬니어칼빈
작성일
2014-03-08 00:30
조회
4914

사순절은 정통 기독교의 절기가 아니다. 초대교회로부터 3C까지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았다. 사순절이란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하는데, 사순절기간 회개와 자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며 지내는 것으로 니케아공의회(325)에서 정하였고 그레고리 교황 때 정한 ()의 수요일부터 시작한다. 사순절의 의미는 그럴듯하지만 이것 역시 사사기 시대의 상황처럼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는 말씀과 다를 바 없다. 즉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것이다. 사순절을 만들어 놓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아픔을 생각하며 이에 동참한다는 식의 의도 자체가 사람의 생각이며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한 사람의 뜻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성경으로 돌아가자! 라고 구호만 외치지 말고 진실로 돌아가자. 말로만 외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회칠한 무덤처럼 외식만 하는 형식적인 신앙의 겉치레를 이제 벗어버리자.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성경의 진리에서 멀어질 때 얼마나 교회가 타락하였는가를 역사가 보여주었다. 바로 암흑의 천년을 보낸 중세 시대이다.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데 왜 그것을 못 보는가? 그리고 초대교회와 중세 암흑의 시대를 지나 일어난 종교 개혁의 시대를 돌아보자. 오늘날 기독교는 다시 중세 암흑의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사순절을 절기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행하였는가를 보면, 예수님의 광야 40, 시내산에서 모세의 40, 이스라엘의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여 40일을 정한 것이다. 40일의 출처에 대해 히슬롭은 니므롯의 아들 담무스가 40세 때에 멧돼지에 받혀 죽었는데 그가 살던 1년을 하루로 계산해서 40일간 애곡하기 위한 기간이 설정되었고 고대에는 이 40일 동안 그의 은총을 새로이 얻고자 즉, 그가 지하세계에서 나와 봄을 시작하도록 자기 스스로를 매질하는 풍습을 지켰고...이교도들 가운데서 이 사순절이 담무스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연례 대축제의 필수적 전제 조건이 된 것처럼 보였다고 말하였다. , 사순절은 성경의 어떤 부분과도 연관성이 전혀 없는 이교도의 풍습에서 나온 미신적 행위인 것이다. 초대교회 사도들이 사순절을 지키었던가? 속사도 교부들이 사순절을 지키었던가?


성경 어디에 사순절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그리고 종교 개혁자들이 언제 사순절을 지키라고 가르쳤던가? 오히려 종교 개혁자들은 사순절이 교회의 절기도 아니고 오히려 미신적이라 말하면서 폐지하였다. 특히 칼빈은 그때에는 벌써 사순절을 미신적으로 지키는 풍습이 있었다.” 라고 말하였다. 초대 교회에서는 주의 날인 주일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갖는 유일한 의 개념이었으며, 구약의 절기와 같은 다른 절기 예배는 없었다. 1574년에 네델란드에서 개최된 총회는"성도들은 오직 주의 날(주일)만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정통 기독교는 사순절을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 사순절을 왜 지키나? 사순절은 교회의 절기도 아니고 아무 날도 아니다. 사순절이 절기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이 절기라고 말하기에 잠시 사순절을 절기라고 인정하더라도 성경이 뭐라 말씀하고 있는가를 보라.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4:10) 사도 바울은 오히려 절기를 지키는 것에 대해 엄히 말씀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유대주의자들의 거짓되고 외식적인 율법주의를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교회 안으로 들어온 거짓된 외식적 율법 즉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는 행위에 대한 왜곡된 신앙을 책망하는 것이다.

 

성경이 금하고 있는 것을 왜 절기라고 만들어서 지키고 있나? 절기를 지키는 것이 성경의 권위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는 별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정통 기독교의 신앙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정통 기독교의 신앙은 성경의 권위를 최우선으로 믿기에 절기를 지키지 않는다. 사도 바울이 말씀하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는 이 말씀을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 종교개혁자들이 버린 것을 왜 오늘날 다시 행하고 있는가? 이것은 마치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굳이 사순절을 지켜야만 거룩한 성도가 되는가? 그 기간 동안 만이라도 성도답게 살려고 하는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성경의 가르침은 1365일 모든 날을 거룩하고 성도답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는데 왜 특별한 기간이 필요한가? 인본주의 신앙을 벗어야 한다. 참 성도는 매일 하루하루를 경건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또 하나의 진실은 카니발(carnival)’에 대한 것이다. 카니발은 사순절과 연관이 있다. 카니발이라는 말은 고기를 먹는 것을 감사하는 축제라는 사육제(謝肉祭)’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기도하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고난당하여 죽으신 것을 기억하며 40일간 육식을 먹지 않고 단식하며 참회하고 희생하는 사순절 바로 전에 고기도 실컷 먹고, 놀고, 마시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카니발이란 뜻은 '육식이여 안녕'(farewell to meat)이라는 뜻이다. 카니발은 나라에 따라 시작은 달라도 끝나는 날은 언제나 화요일인 <기름진 화요일>(gras mardi>로 정해져 있다. 왜냐하면 그 다음날인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 곧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것이 브라질의 리오카니발이다. 이날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가 하면 음주, 폭력, 그리고 성()적인 향락에 빠져 그 광란이 극에 달한다. 그리고 이 카니발이 끝난 다음날이 되면 로마 카톨릭은 카니발 동안에 저지른 악과 성()적 죄를 고백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차는데 그 이유는 고해성사만 하면 용서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사순절을 지킨다. 이 얼마나 가증한 일인가......이래도 사순절을 지킬 것인가? 이래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사순절이 고상하고 의미 있는 기간이라 생각하는가?

 

<재의 수요일>에 대해서도 살펴보면, 사순 제1주일 전() 수요일로서 이날 미사 때 참회의 상징으로 사제가 재를 축복하고 머리에 얹는 재의 예식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그리고 이 예식에 쓸 재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했던 나뭇가지를 불에 태워 만든 것을 사용하며, 사제는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상기시키며 신자들의 머리에 재를 얹는다고 한다. 재의 수요일에 대한 내용을 보면 사순절은 로마 카톨릭의 미사 행위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떠오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은 로마 카톨릭의 예식인데 왜 정통 기독교가 그것을 따라 하는가? 무엇 때문에?...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109문을 보면 제2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에 관해서 이렇게 답하고 있다. “2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를 고안하고, 의논하며, 명령하고, 사용하고, 어떤 모양으로 인정하는 것들이며, 거짓 종교를 용납하는 것과 하나님의 삼위(三位)나 그 중 어느 한 위의 형상이라도 내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가지든지, 외적으로 피조물의 어떤 형상이나 모양으로 만든 것(그림, 조각상, 영상화)이며, 이 형상이나 혹은 이 형상 안에서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일이며, 거짓 신들의 형상을 만들고, 그들을 예배하거나 또는 그것들에 속한 것을 섬기는 것이며, 우리 자신들이 발명하고 취하든지, 전통을 따라서 사람들로부터 받았든지, 옛 제도, 풍속, 경건, 선한 의도, 혹은 다른 어떤 구실의 명목으로 예배에 추가하거나 삭감하여 하나님의 예배를 부패케 하는 미신적 고안, 성직 매매, 신성 모독, 하나님이 정하신 예배와 규례들에 대한 모든 태만과 경멸, 방해,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를 고안하는 것은 죄다. 고로 사순절은 금지된 죄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순절을 버려야 한다. 미신적 행위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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